‘2018 남북평화통일 기원 통일경작지 추수한마당’ 9일 개최, 12년째 여주시 농민회 주축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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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평화통일 기원 통일경작지 추수한마당’이 지난 9일 통일경작지인 왕대리 일대 수렁논에서 펼쳐졌습니다.

여주시 농민회가 주축이 돼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농민회 회원을 비롯해 6.15경기본부, 안산시 감골주민회 청년부, 안산통일포럼 회원 등이 함께하며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다졌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대왕님표 여주쌀이 지난 2007년과 2009년 ‘통일쌀’로 북쪽에 전달된 바 있는 만큼 이번에 수확한 쌀도 북녘에 보내지기를 염원했습니다.

자리에 함께한 이항진 시장은 “572돌 한글날을 맞아 봄에 모내기를 했던 벼를 수확하게 돼 매우 뜻이 깊다”며 “남북 평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민중이 서로 손잡고 노력해 온 결과로, 함께 달려온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씁니다.

이번에 벼베기를 진행한 통일경작지의 재배면적은 1,586㎡이고, 쌀 7가마(80kg)의 수확량이 예상됩니다.

여주시 농민회 관계자는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추어 민간 차원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통일쌀 벼베기를 준비했다”며 “이 쌀이 남북화해의 물결을 타고 북녘에 꼭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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