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안 11개장, 91개조, 부칙 8개조 구성...근로건개선 등 내용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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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천시지부가 지난 10일 시청에서 ‘2018년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경과보고, 대표교섭위원인 시장 및 노조지부장의 인사말, 교섭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합의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천시 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총 11개장, 본문 91개조, 부칙 8개조로 구성돼 있다.

요구안에는 조합 활동 보장과 근로 조건 개선, 인사 제도개선, 교육훈련, 후생복지, 성평등, 단체교섭 및 협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광윤 이천시공무원노동조합 지부장은 “2018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첫걸음인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적극적·긍정적 검토를 통해 원만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노사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시민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협력과 배려의 동반자”라며 “노사가 상생?협력 관계를 만드는 단체교섭이 되도록 노력하고 합의된 사항은 법령과 예산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시와 공무원노조는 매주 1회 실무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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