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의정부, 이천 등 6개 병원 합동 실시...대응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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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은 11일 감염병 위기대응 통합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6개 병원 합동으로 진행하는 모의훈련으로, 감염병에 대한 전직원의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훈련은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에서 국내 메스르 확진자가 입원했던 타 병원의 밀접 접촉 환자 22명을 6개병원에 분산 이송하기로 결정해 각 병원에 가상 밀접접촉자를 격리병실에 이송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경기도의료원 6개병원이 영상회의 및 비상연락망을 통해 22명의 밀접접촉자를 어떻게 분산 이송 할 것인지 회의를 한 후 각 병원의 신속대응팀과 실무대응팀이 병원의 상황에 따라 환자 이송 통로를 설정 및 통제해 병원 내 방문객 및 환자들과 격리, 안전하게 이송하고 음압병실에 입원시킨 후 필요한 검사를 마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 된 이번 훈련은 시작단계인 회의부터 마무리 과정인 소독청소 및 폐기물 처리과정까지 전체 과정을 평가해 진행 상황 중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나 수정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감염병 모의훈련을 통해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짚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실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오늘 훈련한 내용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의료원장은 “지속적인 훈련과 상시점검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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