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연구소(소장 유상진)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양평군평생학습센터 대회의실에서 ‘공동체 회복을 갈등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주민 스스로 주민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주민갈등 자율조정가 양성 등의 대안적 해결 방안과 제도 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참여하는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의 주건일 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이웃간 분쟁에 대한 평화적 갈등해결 방안을 제시했으며 많은 지자체에서 주민갈등 자율조정가 제도 도입과 양성과정 컨설팅에 참여했다.

양평 지역주민을 비롯해 마을이장, 주민자치위원, 공무원, 단체 활동가 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는 OECD 29개국 중 7위로 매우 높지만, 사회갈등 관리지수는 27위로 바닥수준이다.”면서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수십조 원이고, 양평군도 갈등문제가 이미 오래전부터 대두되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외부인구 유입에 따른 이주민이 현지인 인구수를 역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주민-후주민 간의 갈등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구 17만을 목표로 높은 인구증가를 군정목표로 잡고 있지만 이에 따른 갈등예방 및 해결을 위한 실제적인 제도나 방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현재의 양평 상황을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우리지역연구소는 지역의 문제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대안을 찾고 정책제안을 하는 주민중심의 공익적 싱크탱크 역할과 교육 및 토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양평지역 비영리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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