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증축공사로 진행되고 있는
구건물 철거 공사 중 발생한 비산먼지로
병원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건축이나 건설현장에 설치하는 가설치물 비계가
바람에 뒤틀리는 장면이 목격돼
안전상에 문제는 없지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이 현장에서는
중장비가 철골구조물을 제거하고 밀고 당길 때마다
비산먼지가 그대로 바람에 실려 날아갔습니다.
유관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비교적 굵은 입자들의 먼지들이
눈이 내리는 듯 흩어지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시공사인 계룡건설은
살수계획을 세우고도
물을 뿌리지 않고 방치하다
취재가 벌어지자 뒤늦게
물뿌림 작업에 나서는 등
엉터리 공사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비산방지막을 세우기 위해 설치한 비계도
문제였습니다.
공사도중
비계가 바람에 넘어갈 듯 뒤틀려
중장비가 받치고 보강공사를 해
비계 설치가 정상적이었는지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공사를 중단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살수 등 보완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사장에서 나오는 비산먼지는
자동차 매연과 함께
공기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이TV뉴스 이승연입니다.
이승연 기자
mytv@mediayonha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