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부주의로 화재 발생, 거주자가 소화기로 막아

경기 이천소방서(서장 고문수)는 지난 18일 이천시 부발읍 가좌리 소재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자의 가정 내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박을 수 있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12시 4분께 주택 거주자가 자던 중 ‘펑’ 하는 소리에 밖으로 나와보니 마당 담벽에 붙어있는 공구보관용 목재 선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주택 거주자에 의해 자체진화된 상태였다.

이날 화재는 담벼락 옆을 지나던 미상의 행인에 의한 담배꽁초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발생해 선반에 보관된 휘발유, 시너 등에 옮겨 붙어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화재로 차량 그을림 피해, 공구보관용 목재 선반 1개만 소실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담배꽁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만큼 큰 관심과 노력으로 인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화재는 소화기 하나가 소방차 하나의 위력을 발휘한 셈이며, 주택용 소방시설 비치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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