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16(수)

[특별기고] 刻舟求劍(각주구검)

배에서 칼을 떨어뜨리고 떨어진 자리에 표시를 하였다가 배가 정박한 뒤에 칼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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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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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대 산북면 주민자치위원장.jpg
정석대 위원장 (산북면주민자치위원회)

 

 

1970104,694,

198093,408(11,286),

199077,166(16,242),

200082,773(5,607),

201095,833(13,060),

20191116,124(20,291)

 

이것은 지난 50년간 양평군의 인구변화입니다. 한때는 5년 단위로 8천 명씩이나 줄어드는 급격한 인구감소가 10년간을 지속하다가 이후 꾸준히 인구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서울-양평간 4차선 도로의 확장과 철도연장 그리고 전철로 이어지는 도시교통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정주여건 개선과 전원개발이 주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양평은 여주에 비해 농지도 턱없이 적은 곳이고 공단하나 없으며 임야가 대부분인 취약적인 농촌도시라는 것을 생각하면 인구 증가를 단순 통계나 지역여건만으로 해석하기엔 다소 복잡한 이유들이 나열될 듯도 합니다.

 

지난 50년간의 양평군의 인구 변화 통계는 우리 여주시의 인구변화추이와 크게 다름이 없다고 보입니다.

 

양평군은 근래 20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얼마 전부터 여주시의 인구를 추월하였습니다. 우리는 양평군의 인구유입 현상과 특히, 용문면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심확장에 대해 살펴볼 여지가 있으며 여주시의 인구변화와 증가에 대한 대안론이나 필연성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여주시의 인구감소가 지난 50년간 통계에 따라 인구가 줄고 있고 줄어들 것이다라고 생각들 하고 계신가요? 그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도시계획 담당공직자가 계신다면 여주의 미래는 암울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발여건이 취약하고 발전이 정체된 구도심의 인구는 신도심이 생겨나거나 개별입지들의 개발에 의해 새로운 주거여건과 교통 그리고 상업적인 개별입지의 난개발만으로도 인구이탈현상에 의한 감소는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감소추세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앙동 등의 인구감소를 예로 보아도 될 것입니다.

 

특히 구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사통팔달로 이루어 지지 못 동맥경화 상태인 여주의 도심은 더욱 침체기로 접어들 수밖에 없을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거이동은 주택환경 욕구의 상향이동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인구의 이동이 동반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구도심의 취약한 주택환경에서 신도심이나 인근지 신축주택으로의 이동은 주택순환과정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여주역 역세권이 기본역세권개발 도시계획대로 개발이 되고 완료가 예정대로 된다면 여주시의 인구는 지자체가 아무것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개인들에 의한 여타 개별입지들의 개발허가 수요들만 원만하게 승인해 준다고 해도 인구는 증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도심의 인구층은 좀 더 젊어질 것입니다.

 

농촌단위인 면단위의 인구 노령화가 지속되는 것은 통계를 운운하지 않아도 자연 이루어지는 국가적인 순환방향입니다. 그에 대한 대책은 지방도시 지자체들의 대비책과 운용방안을 벤치마킹만 하여도 충분히 노령층의 노후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하게 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현명한 리더라면 인구감소 타령을 통계를 비유하여 각주구검 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 인구감소의 위기에 처하여 있으니 이렇게 대비하겠다는 복안과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려는 의지와 고민을 함께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기에 불행스럽고 안타까운 자괴감에 빠져들게 됩니다.

 

군주민수(君舟民水) 이 말은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촛불민심을 비견하여 2016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단어입니다.

 

군주민수는 순자(荀子)의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말로, 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水則覆舟(수즉재주 수즉복주)입니다.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본지에 게재되는 외부 기고·칼럼은 본지 편집방행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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