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문화제·진암근린공원 준공식 등 연이어 취소, 방역 강화

경기 이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차단을 위해 예정되어 있던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장호원 복숭아 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21일 인천문화원 주관의 제33회 설봉문화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사진전시회, 음식장터, 씨름대회, 국악경연대회, 전통민속 시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었던 만큼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파의 가능성이 우려돼 취소를 결정됐다.

또한 시는 오는 28일 경기도 어린이식품안전체험관 이천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던 가족사랑 요리교실행사와 23일로 예정됐던 진암공원 준공식도 취소를 결정했다

진암공원은 장호원읍 진암리 산31번지 일원에 공원면적 17만7,147㎡(5만3,868평)에 총사업비 204억원을 투입해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쉼터, 피크닉장, 잔디광장, 암석원, 유아숲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휴식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를 위해 준비해 온 관계자 분들이나, 행사 참여를 기대하고 계시던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최근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발생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