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31회차 운영, 풀짚공예학교 작품 12월 31일까지 전시

[마이TV=광주] 경기 광주시 풀집공예박물관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곤지암읍 장삼리 마을회관에서 ‘2019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풀짚공예박물관과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4월 1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풀·짚공예품 만들기 27회, 현장학습, 봉사활동, 종강식(10월 30일) 등 총 31회에 걸쳐 진행됐다.

4개 단위사업 중 하나인 어르신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풀짚공예학교(PULZIP ART SCHOOL) - 지게할배와 똬리할망>은 풀·짚공예를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한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재료인 풀과 짚을 이용한 풀·짚공예의 기초기법을 배우고 응용해 빗자루, 망태기, 멍석, 시루밑, 둥구미, 두트레방석, 육방바구니, 장신구 등을 창작해보고,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는 활동이 이뤄졌다.

그동안 어르신들이 완성한 300여점의 작품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곤지암읍사무소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풀짚공예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조상들의 솜씨로 만들어져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풀과 짚을 이용한 공예활동은 점차 잊혀지고 사라져가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간다는 사명감과 함께 어르신들의 숨겨진 솜씨를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풀짚공예박물관은 조상들의 솜씨로 만들어진 풀·짚 민속 생활용구와 공예품을 수집하고 보존, 연구, 전시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박물관으로, 개관이래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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