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11월 17일 3개 테마 전시, 각각 다른 색체 선보여

[마이TV=양평] 경기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지난 10월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3개의 테마를 가지고 진행되는 ‘양평신화 찾기-3, 도큐멘트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지역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전과 청년작가들의 전시인 청년미술의 시선전 그리고 올해 8회째를 맞은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이 이번 전시의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지역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전에는 1941-1944년생에 해당되는 김인순(1941년/여성미술의 현실발현), 이우설(1941년/종교적 가치관의 회화), 배동환(1943년/성지를 통해본 인류사회), 홍용선(1943년/스티로폼으로 한국화 새로움 구축), 박동인(1944년/마당에 핀 야생화의 축일) 다섯 작가의 연구자료 전시와 슬로프공간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2층의 제1전시실에서는 양평청년미술의 시선전이 양평지역 11명의 새로운 청년작가를 찾아내어 작가의 작업연구와 함께 드로잉, 습작 그리고 최종적으로 제작된 완성작품을 동시에 전시해 기존의 전시형태와 다른 콘셉트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 2명을 초대해 보여주는 전시에서는 한국채색화에 기여해 온 이화자(1943년) 작가와 서예, 전각예술의 위상을 높여온 신재석(1930년) 작가의 작품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작품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전시와 더불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을 초청해 작가와 만남을 위한 아트토크를 개최했다.

아트토크에는 장석우, 최영빈 등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창작활동과 작품에 대한 분석을 하고, 표현의 자유로움을 통한 창작의 근원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됐다.

아트토크 참여자는“신재석 작가님은 90세의 고령이신데도 불구하고 서도의 정신과 예법을 이야기해주시며 한시를 이야기 할 때는 한사람의 정신적 가치관에 따라 품격이 따른다는 한시의 음률이 경이롭기만 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화를 통해 미술사회와 사회의 일원으로서 미술의 가치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재 미술관에서는 실내전시와 더불어 미술관 야외설치미술인‘삶 THE LIFE ’란 주제로 양서면 부용리에서 활동하는 조각 작가들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작가들은 지역에서 조각가로 창작을 해온 작가들로 작품들은 지역문화 삶의 굴레를 사람과 소 그리고 만남으로 소통하며 친근함이 눈길을 끈다.

미술관 이형옥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동시대문화의 다양한 영역을 수용하고 우리 지역문화의 본성을 탐구하는 노력이 담긴 기획”이라며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문화와 미술 사이의 새로운 시선과 의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조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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