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TV=이천]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 모가농협(조합장 황순철)의 신속한 대처로

2816만원의 사기피해를 막았습니다.

모가농협 보이스피싱.jpg

30대 박모 씨가

모가농협 마옥지점(지점장 김영식)에 들른 건

지난 11월 20일 오후 3시 30분,

현금 이체한도 증액을 요청을 하는 등

불안한 행동을 보이며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창구직원 박혜숙 차장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했습니다.

[박혜숙 차장/ 모가농협 마옥지점]

“현금이체한도가 얼마인지 물어보고 한도증액을 요청하시기에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해 통장에 입금된 금액을 찾는 이유와 현금이 아닌 수표로 인출하도록 요청하자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수표로 찾아도 되는지 물으시기에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유형임을 파악했습니다.”

피해자 박 씨는 농협에서 돈을 찾아

은행직원을 가장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현금을 전달하려 했던 것입니다.

마옥지점 직원들은

박 씨를 설득하기 위해

해당 은행 직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금융사기라는 것을 피해자에게 확인시키는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다했습니다.

박 씨는 각별한 관심으로 피해를 막아 준

농협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이천경찰서 최정현 서장은

모가농협 박혜숙 차장과 조아영 과장보에게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금융지킴이 역할을 치하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모가농협 보이스피싱 감사패.jpg

또 황순철 모가농협 조합장과 김영식 지점장을

시민경찰로 위촉하고

금융사고와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황순철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조합원 교육 및 문자전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고객의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TV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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