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6개월만에 성과, 전세계농아인 올림픽 금메달 목표 정주

[마이TV=이천] 경기도 대표로 제17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이천농아인 컬링팀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천농아인 여자컬링팀은 지난 1924년부터 시작되어 4년마다 열리는 전세계농아인 올림픽에 금메달을 목표로 전국최초로 지난해 9월 창단했다.

선수단은 이달 6일부터 14일 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0년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당당히 경기도 대표로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현재 이천 농아인 여자컬링팀은 이천지역 중증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이탈리아 발테리나에서 열린 데플림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국가대표 여자 컬링간판스타 권예지 선수를 비롯해 10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천시 소기업소상공인회 이병덕 회장을 단장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평창 페럴림픽조직위원회 팀장을 역임하고, 2011년 국가대표 코치, 2014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신 컬링선수 출신의 박권일 코치가 팀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이천시청을 비롯해 (주)리드 ,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천시장애인체육회,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사단법인 이천시소기업소상공인회 등이 후원에 동참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병덕 단장과 이천시농아인협회 박현숙 지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천 농아인 컬링팀은 앞으로 매년 있을 세계 선수권대회 및 전세계청각장애 올림픽(데플림픽)에서 금매달을 따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이천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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