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기 사용 시 화재 안전수칙 ‘꼭’ 살펴야

[마이TV=평택] 평택소방서(서장 박기완)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에어컨 관련 화재가 급등함에 따라 냉방기기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9일, 평택시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연소 확대를 지연시켰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대가 옥내소화전을 전개해 화재가 진압되기는 했으나 재산상의 손실(소방서 추산 297만 원의 재산 피해)을 본 사고가 있었다.

이렇듯 연일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다가온 만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이와 비례하여 6월에서 8월 사이에 에어컨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692건의 에어컨 관련 화재가 보고됐다)

평택소방서는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 냉방기기 사용 시 ▲단일 전선 사용 및 훼손 유무 확인 ▲실외기 주변 가연성 물질(먼지, 낙엽 등) 제거 ▲실외기 설치 시 벽과 10cm 이상 이격 ▲실외기 문제 발생 시 전문가 점검 의뢰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완 서장은 “냉방기기 사용 시 화재 예방법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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