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출 연체율 2.93%, 담보대출 2.87%, 신용대출 4.51%...최근 3년 증가추세

[마이TV=이천·여주] 수협중앙회의 대출 연체율이 매년 증가해 올해 8월말 기준 2.93%로 드러났다. 특히,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인 등의 대출 연체율은 4.61%로 그 중 신용대출은 무려 5.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최근 3년여간(2017~2020.8)의 담보대출 및 연체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협중앙회의 대출 연체율은 2017년 1.68%에서 2018년 2.05%, 2019년 2.78%, 2020년 8월 기준 2.93%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용대출 연체율이 2017년 2.31%, 2018년 2.68%, 2019년 3.40%에서 올해 8월 기준 4.51%로 급증했으며, 연체금액은 7,398억으로 조사됐다

전체 대출 중 일반인(조합원 제외) 등을 대상으로 한 연체율도 2017년 3.51%에서 2018년 4.25%, 2019년 4.51%, 2020년 8월 기준 4.61%로 매년 증가했으며, 이들의 연체금은 737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의 연체율은 2017년 4.45%에서 2018년 3.52%로 감소했으나, 2019년 4.78%로 높아진 후 2020년 8월 기준 5.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에는 외국인의 연체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8월 기준 외국인의 대출금액은 624억원으로 24억원을 연체 중으로 연체율은 3.79%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8억원을 연체해, 연체율 4.7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수협중앙회의 대출 연체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자산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전적 예방 조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상호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은 2.02%로 지난 2014년(2.55%) 이후 약 6년만에 다시 2%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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