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다 수입 증가세 더 높아, 무역수지 7,000만 달러 적자

[마이TV=평택]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이갑수)이 2020년 9월 평택직할세관을 통한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9월 월간 수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수출과 수입은 각각 27.6억 달러(18.9%↑)와 28.3억 달러(21.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약 0.7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수출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난 4월 -30.3%, 5월 -30.3%, 6월 -9.0%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가 7월 들어 증가세(8.4%)로 전환해 8월 10.8%, 9월 18.9%까지 확연한 증가세를 유지해 지표상으로 보면 코로나 19 충격에서 어느정도 벗어났음을 나타냈다.


수입은 4월 10.1%, 5월 14.6%, 6월 17.8% 7월 2.9% 등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 8월 들어 ?5,6%로 전년 동월 대비 수입이 감소하였으나, 9월 들어 다시 증가세(21.3%)로 전환됐다.

상반기 추세로 대규모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전 분기에 비해 적자 규모가 줄어들어 예상보다 적은 0.7억 달러 적자에 그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6억), 베트남(2.4억), 프랑스(0.6)와의 교역에서 흑자를 보았으며, 독일(-3.1억), 미국(-3.0억), 일본(-2.5억)과의 교역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 품목은 반도체(60.4%), 정밀기기(18.3%), 정보통신기기(4.6%), 화학제품(30.2%), 승용차*(2.9%)등은 증가했고, 석유제품(-4.8%)ㆍ화물자동차(-16.2%)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제조장비(700%), 섬유류(225.0%)?승용차(59.2%) 등은 증가했으나, 광물(-75.5%), 가스(-38.1%), 철강재(-37.6%)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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