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장소로 중요성 주목받는 독산성 “최적 대안 제시되길”

[마이TV=오산] 경기도와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과 백산 학회의 주관한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 관련 국내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23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사적 제140호 독산성의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발견하고, 더 나아가 세계문화유산 등재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장덕호 경기문화재연구원장, 백종오 백산 학회 회장 등 40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서는 ‘독산성 성곽과 출토유물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성과’, ‘임진왜란 및 조선 후기의 도성 방어체계’, ‘수원 화성과의 연계성 속에서 독산성의 미와 가치’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오산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도달하기 위한 학술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그에 맞는 여러 가지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진행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토대로 많은 전문가의 연구 및 토론으로 최적의 대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임진왜란 시기 ‘세마병법’으로 일컬어지는 권율 장군의 승전로 정조 때 완성된 수원화성과 함께 조선 후기 경기 남부지역을 견고히 방어하였던 역사적인 장소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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