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7개월만에 첫 우승 감격...감독상, 최우수선수상, 타격상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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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기e조은뉴스] 여주를 대표하는 가남지역아동센터 포니 유소년 야구단(감독 김상현)이 창단 17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포니 유소년 야구단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KBOAT 경정배 2014 전국포니야구 대회’에 여주시 대표로 참가했다.
전국에서 유일한 단위 지역아동센터 야구단인 가남 포니 유소년은 포니야구연맹 주관 전국대회에서 팀 에이스인 최용빈 장요원 두 투수의 힘찬 투구로 강호들을 줄줄이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가남 포니 야구단은 단단한 내야로 실수를 줄이고 고른 타격과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상대팀을 당황케하는수준 높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포니야구연맹 소속 유일한 정식 등록 여자선수인 장호원초 5학년 장요원 투수는 3경기 연속 투구를 선보이며 야구 관계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가볍게 예선을 통과한 가남 포니 유소년은 8강전에 서울 영등포 포니를 쉽게 이기고 준결승전인 서울 노원과의 대결을 펼쳤다.
야구단은 경기를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손민한 선수(장호원초)가 손목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어 교체를 해야 하는데 교체선수가 없어 경기를 포기해야할 위기에 처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선수 부모님의 결단과 선수가 투혼을 발휘해1점차인 7대6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우승후보였던 강호 화도 포니와 결승전에서 맞붙은 가남 포니 야구단은 화도 포니의 끈질긴 추격을 장요원 투수가 잘 막아내며 11대9로 승리하며 창단 17개월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와 더불어 가남 포니 야구단은 중1,2학생으로 구성되는 포니리그 에서도 가남지역아동센터 포니 야구단은 4강에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아름다운 도전을 하는 아이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는 김상현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이번대회 유일한 여자 선수인 가남포니 야구단 장요원(장호원초) 투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윤동식(가남초) 선수가 타격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성호 선수는 타 중학교 감독들에게 영입 제의도 받기도 하는 등 가남 지역아동센터 야구단은 이번 대회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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