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 17일 지평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우리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평면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해 우리나라 전통 명절음식인 송편과 전 그리고 우리나라 빈대떡과 비슷한 베트남 음식인 반새우도 함께 만들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도 시대추세에 맞춰 바꾸고,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과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체험에는 참가자 모두가 추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한편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지평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이진수 회장은 “한국에서 타향살이 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 울타리 한 가족으로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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