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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본설계대로 역사가 설치될 때 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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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1시 대전역 광장.
 
성난 경기 이천시 장호원 주민 1000여명이한국철도 시설공단이 있는 대전역 앞 광장에서 ‘중부 내륙철도 112정거장’ 위치를 기본 설계안대로 확정할 것을 촉구하는 원정 집회를 가졌습니다.
 
◀VCR▶ 조병돈 이천시장
이천시 비대위와 협의할 때 기본계획대로 한다는 의견을 천명했는데도 아직까지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장호원 주민, 대전 역사사수 원정 집행 기본설계 실시설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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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기본설계에 있던 청미천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전철 승차장 입구가 실시설계에서는 교량은 없어지고 전철 승차장 입구는 감곡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장호원 주민들이 항의하자 철도시설 관리공단은 역사 위치를 도 경계인 군도 22호선을 중심으로 설치하겠다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감곡 주민들이 반발하자 공단은 장호원과 감곡 등 3자 합의를 요구하며 결정을 미루고 있어 두 지역 주민들간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VCR▶ 정성화 공동비대위원장/ 장호원 역사 비상대책위원회
역사를 장호원에 만들었다 감곡에 만들었다. 철도시설관리공단 마음대로 하고 있습니다. 철도 역사 하나로 해서 지역갈등 부추기고 평생을 공거동락하며 살아 온 감곡면과 원수로 만들었다.
 
◀VCR▶ 김찬식 공동비대위원장/ 장호원 역사 비상대책위원회
왜 장호원 상권 불매운동을 하며 수십년 잘 지켜온 장날까지 바꾸고 거짓과 간교한 술수로 장호원읍민과 감곡면민의 감정의 골을 깊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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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 비상대책 위원회와 새누리당 김용재, 김하식 시의원 등 10명은 결의를 다지고 항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날 삭발을 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유승우 국회의원은 철도시설 관리공단 이사장과 만나 ‘장호원 주민들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VCR▶ 유승우 국회의원/ 경기 이천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장호원 주민, 대전 역사사수 원정 집행 철도시설관리공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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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단은 항의 방문단에게 3자 합의를 재차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2차례 회동에서 협의가 힘들다는 것을 지켜 본 공단이 아무런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 채 강건너 불구경 하듯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경기e조은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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