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인형 ․ 서예 등 체험 기회가 될 것

여주박물관은 2013년 전통문화 교육프로그램으로 ‘닥종이 인형공예’, ‘전통서예교실’의 2강좌 운영, 수강생을 모집한다.
닥종이 인형공예 수업은 한은경․정소영선생(국립민속박물관 지역협력망 강사)이 맡아 진행하며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매번 수강생들의 인기가 높은 과목이다.
‘닥종이 인형공예’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만든 닥종이를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인형을 완성하는데, 정겨운 광경들을 소품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표현하며, 장식 또는 선물로 활용되기도 한다.
전통서예교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서도(書道)를 계승·발전시키며 20여년간 여주의 전통문화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여주의 경기으뜸이 전기중선생(동구서숙 원장)이 지도한다.
교육은 중국의 대표적 서예가 안진경(顔眞卿, 709~785년)의 해서(楷書) 중 기교의 표현이 가장 우수한 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안근례비(顔勤禮碑)」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평소 서예를 배워보고 싶었으나 기회를 접하지 못했던 초보자나, 서예를 배운 적이 있는 중급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다.
또한 야외수업으로 여주의 대표 문화유적을 답사하며 신륵사 대장각기비, 대로사비 등 옛 선인들의 필체를 직접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두 강의의 교육일정은 닥종이 인형공예(매주 화, 10:00~13:00)는 3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1학기), 9월 3일부터 12월 10일까지(2학기), 두 번에 걸쳐 30회를 진행하고, 전통서예교실(매주 수, 10:00~13:00)은 3월 6일부터 10월 2일까지 30회간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만 20세 이상의 여주군민으로, 인원은 닥종이 인형 25명, 전통서예 20명으로 교육비는 무료이고, 재료비는 수강생 부담이며, 오는 28일까지 여주박물관(신륵사관광지내 위치)으로 전화(887-3582) 또는 방문접수(선착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의 맑은 정신과 생활의 지혜가 깃든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교육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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