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jpg

“안녕하세요” 학원을 마친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서며 인사한다.

아이는 수업을 듣고 있는 친구들에게 방해될까 책 한 권을 집어 들어 자리를 잡고, 그 앞에서는 요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목소리로 오늘도 수림 1차 행복도서관은 시끌벅적하다.

경기 이천시 송정동에 있는 수림 1차 행복도서관이 주민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수림 1차 행복도서관은, 지난해 6월 경기도와 이천시가 함께 추진한 ‘2017년 따복사랑방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관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으로 조성됐다.

평일 오전에는 주민들을 위한 사랑방과 회의 공간, 오후에는 도서관이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돼 남녀노소 주민 모두를 위한 소통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따복사랑방 조성 공모사업은 경기도 내 10명 이상 주민모임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단위의 마을회관, 아파트 단지 등에서 활용도가 낮고 방치된 유휴공간에 내부 인테리어, 전기 설비, 환기시설 등 시설 개선비를 지원(개소당 3,000만 원 이내),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거점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월 이후 사전 컨설팅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관계망과 커뮤니티 활동을 더욱 활성화 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