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영하 1.7도로 평년보다 3.2도 ↓…눈·비도 자주 내려

지난해 12월 평균기온이 전국적인 기상자료 수집이 시작된 지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의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1.7도로 평년보다 3.2도 낮았다. 2005년 12월의 전국 평균기온이 영하 2.2도를 기록해 가장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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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도 많이 내려,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의 2.61배인 60.4㎜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강수 일수는 11.2일로 1973년 이후 눈비가 가장 잦았다.
이 같은 추위는 베링해 부근 상층 기압능이 대기 흐름을 저지하면서 우리나라 북쪽의 차가운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했기 때문이다. 
또 찬 대륙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서해상의 대기와 해수온도 차이로 눈 구름을 형성해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자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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